2023년도 새해 복 많이 누리시고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의 가정과 일터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이 넘쳐나길 간구합니다.
저희 가족은 2022년 10월부터 6주간의 총회 선교사 합숙훈련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마치고 다시 캄보디아로 돌아왔습니다.
고국을 떠나온 후 처음으로 방문한 한국에서 오랜만에 느껴보는 아름다운 가을풍경에 새삼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6주간의 선교훈련을 통해 전세계로 파송되어 나가실 귀한 동역자 선교사님들을 만나게 되었고, 또 훈련시간들을 통해 하나님의 선교란 무엇인지 더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전에는 희미하게 보이던 비전들이 명확해 지는 시간들이었고 앞으로 어디로 가야하며 어떻게 선교 해야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30일 캄보디아로 다시 돌아오는 날, 캄보디아 선한목자선교회의 선배 선교사님들께서 공항에 나와 저희 가정을 환영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총회훈련을 받지 못해 선교회에 들어가지 못하고 외로운 시간들을 보냈는데 이제 든든한 선배 선교사님들과 동역하게 되어 기쁨이 두배가 되었습니다.
1월 초 인천시립합창단 테너 이성일 집사님과 한국무용을 전공하신 아내 정미심선생님이 캄보디아에 방문하여 저희가 사역하는 캄보디아장로교 신학교, 신년 첫 채플에서 특별찬양과 한국무용 공연을 하나님께 올려 드렸습니다. 함께 예배 드리는 많은 교수님들과 캄보디아 신학생들에게도 큰 도전과 은혜가 되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몇개월 만에 다시 만난 엘드림센터의 아이들이 저희를 보자마자 달려와 안기며 보고 싶었다고 말해줍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작은 학용품 선물을 전해 주었습니다. 엘드림센터와 아이들을 전적으로 케어하시는 권오병선교사님의 헌신과 섬김으로 항상 밝은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저희 가정은 명절 주말에 총회선교사 훈련을 함께 받고 씨엠립으로 파송 받으신 김철동 선교사님에게 방문했습니다.
저는 사역으로 씨엠립에 몇차례 방문했었지만 저희 가족들은 캄보디아에 온지 3년만에 처음 방문한 것입니다. 저희 아이들이 드디어 앙코르왓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일 9시에 씨엠립에 선한목자선교회 회장으로 섬기고 계신 안병호선교사님(PCK)의 새롭게 건축한 센터를 방문하였고 주일 예배 가운데 김혜은 선교사가 특송을 올려드렸습니다.
이어 11시에는 씨엠립한인장로교회(통합)에 방문하여 김철동 선교사님의 첫 부임 설교 말씀을 통해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2023년 새롭게 시작합니다
빠르게 보다 바르게 가기 원합니다. 저희가 하는 선교가 아닌 하나님이 하시는 선교를 경험하기 원합니다.
큰 사역, 큰 일, 큰 성공을 하고자 하는 유혹을 뿌리치고 오늘 나에게 주어진 작은것에 충성하는 종이 되길 원합니다.
현지 언어의 수준이 그 선교사의 수준이라 말합니다. 캄보디아 사람들과 깊고 진솔한 대화를 통해 그들의 마음을 만지고 그들에게 진정한 복음을 전하기원합니다.